
코로나로 1차 세미나가 2주 연기된 후 처음으로 찾아간 스파레쥬는 벚꽃이 절정인 시기였다.
서울의 어제보다 더 따스한 날씨와 더불어 만개한 벚꽃은 일찍 일어나 이동한 피로감에도 불구하고 마치 소풍을 온 느낌이었다.
화상으로 매일 만나온 동기분들과의 친숙함과 어색함이 혼재된 첫만남이었고 협회분들은
마치 TV에 나오는 연예인들 보는 느낌으로 깔끔한 스파레쥬 건물과 더불어 신선함으로 가득한 첫인상이었다.
오전의 간단한 자기소개 후에는 그동안 궁금했던 질문을 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기재해놓았던 온갖 궁금사항이야 많았지만 각자의 질문과 제한된 시간에 가장 가치있다고 생각되는
질문을 쏟아내며 돌아오는 답변마다 머리속이 뭔가 시원해지는 느낌에 다시 한번 오길 잘했다는 느낌이 들었다.
점심 후 강의를 거쳐 1회독 훈련을 시작하였다. (이때 점심때 잠깐 쪽잠이라 잘걸 그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동기분들과 협회분들을 만난 반가움에 같이 시간을 보냈다만 어쩔수 없이
밀려드는 식곤증에 주거 1회독시에는 물건을 본건지 안본건지 기억이 안난다....--;;;)
핵심은 스피드!!! 전국의 경매물건을 관찰하고 있어야 하기에 경매의 핵심은 스피드인걸
다시 한번 되새기며 열심히 눈과 머리로 사진을 찍으며 1회독을 하다보니 점점 식곤증에서도 벗어나고
사진이 잘 찍히기 시작했다. 역시 개인적으로 잠에서 깨어났을때 1회독이 가장 잘되는거 같다. ㅎ
1회독 훈련이 끝나고 드디어 시세조사!!!!!! 두둥!!!
성별로 나눠진 각 팀. 우리 남성팀은 박민규 컨설턴트님이 선정해주신 물건을 가지고
부동산에 시세조사를 해야했다. 개인적으로 가장 자신없었던 부동산에 전화하기!!
며칠전 공유되었던 금일 커리큘럼만 보고서도 이 부분이 가장 걱정되기는 했으나 이렇게..
내 마음의 준비가 덜 되었는데...짧은 시간안에...하게 될 줄은 몰랐다..TT. 역시 경매의 핵심은 스피드구나...TT.
매일 동기분들과 화상에서 장단점 조사포인트 시나리오를 연습하며 좀 익숙해졌다고 생각했지만
오더가 떨어지고 얼마안되어 바로 부동산에 전화해서 말씀을 술술하시는 동기분들을 보고 난 적잖이 당황했다.
그리고는 곧 머리속이 순백으로 깨끗하게 물들기 시작했다...TT (아 이런기분..난 누구지? 여긴 어디지?
난뭐하고 있지? 빨리 전화해야 하는데..) 초단위로 시간이 갈수록 경매의 핵심인 스피드에 위배된다는 생각에 압
박감은 쌓여가고 간신히 산다 시나리오 작성한 후 전화한 부동산은...전화를 안받는다...망했나? 망조의 징조인가?
그리곤 다음 부동산..도 안받는다...망조의 두번째 징조인가? 세번째 부동산은 나이드신 아저씨가 받는다.
두근두근. 근처로 전근오게된 딸둘을 가진 아빠로 중학교와 멀지 않은 곳에 싼가격의 빌라를 구한다. 방3개여야 하구요.
어쩌고 저쩌고..그리고 돌아오는 답변은 두루뭉실하게 나중에 물건 생기면 연락주신다고 한다....역시 망조였다..TT..
네번째 전화한 부동산도 마찬가지였다. 별 수확없이 얻을 정보가 없는 통화였다. 안다. 나도 안다.
내가 질문을 제대로 못했기 때문이겠지...그러나 애꿎은 시나리오를 탓해보며 다른 시나리오를 작성했다.
이때즘이면 이미 늦었버렸다는 생각에 집나간 내 정신은 서서히 안녕하고 나에게 인사하기 시작했다.
내가 잘 써먹는 시나리오는..프로젝트 파견으로 숙소용으로 살 집구하며 프로젝트가 연장될 수 있으니
전세도 같이 고려하고 있는 컨셉. 이걸로 마음을 굳혔다. (사실 그 사이 경매회사 직원 시나리오는 할까 했으나
익숙하지 않은 느낌이라 접었다.) 마지막 부동산에 전화했다. 두근두근... 이때쯤 반쯤 돌아온 정신은
나를 격려하며 수신을 기다렸다. 들려오는 음성은 높은 톤의 친절한 젋은 여성분. 왠지 망조가 끝날 느낌이 들었다.
역시나 익숙한 컨셉이라 그런지 점점 캐릭터에 몰입하며 대화를 했고 옆에서 민규씨가 도와주시는 팁을 첨가하며
자세한 정보를 얻을 수 있었다. 월세, 전세정보를 적당히 얻는느낌으로 회사사람들이랑 논의해보고
다시 연락하겠다는 것으로 대화는 종료했다. 나름 원활한 대화속에서 대화당시에 나는 진정한 실수요자였던 것이다!!!
(이 부분이 다음날 협회장님이 정확히 지적하신 부분이다. 실수요자인걸로 끝났다고..TT..
아..경매물건에 대한 정보를 알아내야 하는데 캐릭터에 몰입한 채로 끝나버렸던 것이다.)
이렇게 진땀났던 시세조사시간은 끝이 나고 나에게는 커다란 벽을 느끼면서도 일말의 빛을 느낄수 있었다.
이래서 시세조사가 가장 힘들다고 하시는구나...
다음날 39기 동기분들이 작성하신 나부나부를 낱낱이 해독하시는 협회장님의 해설을 들으며 느낀점은
그야말로 "대박"이었다. 하나하나 모든 대화속에 담겨진 감정과 생각이 분해되어 나열되는 느낌. 와...정말 대박이었다.
나부나부를 정리할때도 내가 이렇게 말했었나? 왜 이랬지? 제정신인가?하는 생각으로 정리했지만
그 속에 담겨진 지문과 상황을 읽어내는 해설에 신세계를 만난 느낌이었다. 이래서 나부나부가 필요하구나.
이래서 이걸 하다보면 실력이 늘수있는거구나. 체감이 가능한 시간이었다.
신선함. 반가움. 당혹스러움. 놀라움으로 점철된 스파레쥬 1차 세미나의 마지막날은 이렇게 끝이 났다.
알아야 할것도, 연습해야 할것도, 숙달해야 것도 많지만 "시키는 대로 하면 된다"는 생각에는 확신을
더 할 수 있었던 유익한 시간이었다. 앞으로 남은 3번의 세미나. 훌륭한 동기분과 함께 서로 의지하며 위로하며
스파레쥬의 강력한 교육 컬리큘럼을 통과했을때의 내 모습을 상상하며 녹초가 된 육체와 함께 약간의 두근거림을
느끼며 내 앞에 새롭게 펼쳐질 경매세계를 기다려본다.
코로나로 1차 세미나가 2주 연기된 후 처음으로 찾아간 스파레쥬는 벚꽃이 절정인 시기였다.
서울의 어제보다 더 따스한 날씨와 더불어 만개한 벚꽃은 일찍 일어나 이동한 피로감에도 불구하고 마치 소풍을 온 느낌이었다.
화상으로 매일 만나온 동기분들과의 친숙함과 어색함이 혼재된 첫만남이었고 협회분들은
마치 TV에 나오는 연예인들 보는 느낌으로 깔끔한 스파레쥬 건물과 더불어 신선함으로 가득한 첫인상이었다.
오전의 간단한 자기소개 후에는 그동안 궁금했던 질문을 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기재해놓았던 온갖 궁금사항이야 많았지만 각자의 질문과 제한된 시간에 가장 가치있다고 생각되는
질문을 쏟아내며 돌아오는 답변마다 머리속이 뭔가 시원해지는 느낌에 다시 한번 오길 잘했다는 느낌이 들었다.
점심 후 강의를 거쳐 1회독 훈련을 시작하였다. (이때 점심때 잠깐 쪽잠이라 잘걸 그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동기분들과 협회분들을 만난 반가움에 같이 시간을 보냈다만 어쩔수 없이
밀려드는 식곤증에 주거 1회독시에는 물건을 본건지 안본건지 기억이 안난다....--;;;)
핵심은 스피드!!! 전국의 경매물건을 관찰하고 있어야 하기에 경매의 핵심은 스피드인걸
다시 한번 되새기며 열심히 눈과 머리로 사진을 찍으며 1회독을 하다보니 점점 식곤증에서도 벗어나고
사진이 잘 찍히기 시작했다. 역시 개인적으로 잠에서 깨어났을때 1회독이 가장 잘되는거 같다. ㅎ
1회독 훈련이 끝나고 드디어 시세조사!!!!!! 두둥!!!
성별로 나눠진 각 팀. 우리 남성팀은 박민규 컨설턴트님이 선정해주신 물건을 가지고
부동산에 시세조사를 해야했다. 개인적으로 가장 자신없었던 부동산에 전화하기!!
며칠전 공유되었던 금일 커리큘럼만 보고서도 이 부분이 가장 걱정되기는 했으나 이렇게..
내 마음의 준비가 덜 되었는데...짧은 시간안에...하게 될 줄은 몰랐다..TT. 역시 경매의 핵심은 스피드구나...TT.
매일 동기분들과 화상에서 장단점 조사포인트 시나리오를 연습하며 좀 익숙해졌다고 생각했지만
오더가 떨어지고 얼마안되어 바로 부동산에 전화해서 말씀을 술술하시는 동기분들을 보고 난 적잖이 당황했다.
그리고는 곧 머리속이 순백으로 깨끗하게 물들기 시작했다...TT (아 이런기분..난 누구지? 여긴 어디지?
난뭐하고 있지? 빨리 전화해야 하는데..) 초단위로 시간이 갈수록 경매의 핵심인 스피드에 위배된다는 생각에 압
박감은 쌓여가고 간신히 산다 시나리오 작성한 후 전화한 부동산은...전화를 안받는다...망했나? 망조의 징조인가?
그리곤 다음 부동산..도 안받는다...망조의 두번째 징조인가? 세번째 부동산은 나이드신 아저씨가 받는다.
두근두근. 근처로 전근오게된 딸둘을 가진 아빠로 중학교와 멀지 않은 곳에 싼가격의 빌라를 구한다. 방3개여야 하구요.
어쩌고 저쩌고..그리고 돌아오는 답변은 두루뭉실하게 나중에 물건 생기면 연락주신다고 한다....역시 망조였다..TT..
네번째 전화한 부동산도 마찬가지였다. 별 수확없이 얻을 정보가 없는 통화였다. 안다. 나도 안다.
내가 질문을 제대로 못했기 때문이겠지...그러나 애꿎은 시나리오를 탓해보며 다른 시나리오를 작성했다.
이때즘이면 이미 늦었버렸다는 생각에 집나간 내 정신은 서서히 안녕하고 나에게 인사하기 시작했다.
내가 잘 써먹는 시나리오는..프로젝트 파견으로 숙소용으로 살 집구하며 프로젝트가 연장될 수 있으니
전세도 같이 고려하고 있는 컨셉. 이걸로 마음을 굳혔다. (사실 그 사이 경매회사 직원 시나리오는 할까 했으나
익숙하지 않은 느낌이라 접었다.) 마지막 부동산에 전화했다. 두근두근... 이때쯤 반쯤 돌아온 정신은
나를 격려하며 수신을 기다렸다. 들려오는 음성은 높은 톤의 친절한 젋은 여성분. 왠지 망조가 끝날 느낌이 들었다.
역시나 익숙한 컨셉이라 그런지 점점 캐릭터에 몰입하며 대화를 했고 옆에서 민규씨가 도와주시는 팁을 첨가하며
자세한 정보를 얻을 수 있었다. 월세, 전세정보를 적당히 얻는느낌으로 회사사람들이랑 논의해보고
다시 연락하겠다는 것으로 대화는 종료했다. 나름 원활한 대화속에서 대화당시에 나는 진정한 실수요자였던 것이다!!!
(이 부분이 다음날 협회장님이 정확히 지적하신 부분이다. 실수요자인걸로 끝났다고..TT..
아..경매물건에 대한 정보를 알아내야 하는데 캐릭터에 몰입한 채로 끝나버렸던 것이다.)
이렇게 진땀났던 시세조사시간은 끝이 나고 나에게는 커다란 벽을 느끼면서도 일말의 빛을 느낄수 있었다.
이래서 시세조사가 가장 힘들다고 하시는구나...
다음날 39기 동기분들이 작성하신 나부나부를 낱낱이 해독하시는 협회장님의 해설을 들으며 느낀점은
그야말로 "대박"이었다. 하나하나 모든 대화속에 담겨진 감정과 생각이 분해되어 나열되는 느낌. 와...정말 대박이었다.
나부나부를 정리할때도 내가 이렇게 말했었나? 왜 이랬지? 제정신인가?하는 생각으로 정리했지만
그 속에 담겨진 지문과 상황을 읽어내는 해설에 신세계를 만난 느낌이었다. 이래서 나부나부가 필요하구나.
이래서 이걸 하다보면 실력이 늘수있는거구나. 체감이 가능한 시간이었다.
신선함. 반가움. 당혹스러움. 놀라움으로 점철된 스파레쥬 1차 세미나의 마지막날은 이렇게 끝이 났다.
알아야 할것도, 연습해야 할것도, 숙달해야 것도 많지만 "시키는 대로 하면 된다"는 생각에는 확신을
더 할 수 있었던 유익한 시간이었다. 앞으로 남은 3번의 세미나. 훌륭한 동기분과 함께 서로 의지하며 위로하며
스파레쥬의 강력한 교육 컬리큘럼을 통과했을때의 내 모습을 상상하며 녹초가 된 육체와 함께 약간의 두근거림을
느끼며 내 앞에 새롭게 펼쳐질 경매세계를 기다려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