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처음 입찰에 참여했던 날이 지금도 눈에 선하다. 나는 단번에 최고가 매수 신고인으로 호명 되었었다.
당시엔 손끝이 떨릴 만큼 벅찼고, 머릿속엔 이미 미래의 계획이 다 세워졌었다.
하지만 해당 물건은 전세사기 피해자 우선매수권이 있는 물건이었고,
예상했던 대로 결국 나는 내 권리를 기꺼이 넘겨주었다. 마음 한켠이 허전했지만,
억울하다는 마음보다는 ‘내가 지켜야 할 가치’가 무엇인지 배운 소중한 경험이었다.
그날 이후, 나는 더 철저한 준비를 다짐했다. 이번 두 번째 입찰에서는 경쟁자 중 그
누구보다 많은 자료를 수집했고, 꼼꼼히 조사했음을 자신할 수 있다.
전세사기 피해자 여부는 물론, 각종 변수들을 사전에 정리하며 자신감을 가졌다.
그런데 결과는 또다시 '패찰'. 이번엔 입찰가를 너무 공격적으로 쓴 것이 문제였다.
1순위 매수가를 확인한 순간, 아차 싶었다. 너무 욕심을 냈던 것이다. 나는 2등이었다.
집으로 돌아와 침대에 누웠다. 얼마나 긴장을 했는지 온몸에 알이 배긴 느낌이었다.
긴장이 풀리며 오한마저 느껴져 한여름에 이불을 덮고 생각에 잠겼다.
처음 곽승지 대리님이 이 물건 어떠냐고 카톡에 올리셨고, 나는 그 물건을 보고 첫눈에 반했고,
시세조사 하고, 영호형님과 함께 현장 조사 하고, 협회장님 대면교육에서 보완할 부분을 피드백 받고,
바로 수정 보완해서 다시 시세조사 하고, 전세사기 피해 유무 확인하고, 짠돌이표 돌려서 입찰가 정하고...
그 모든 과정이 마치 영화를 보듯 머릿속에서 플레이가 되었다. 이 영화는 언제든지
다시 리플레이 할 수 있을 만큼 나의 뇌리에 깊이 각인 되어 있다.
(자고로 돌에 새긴 글이 천년을 가는 법이지요~^^;;)
실패는 여전히 쓰지만, 지난번보다 더 많이 배웠고, 마음은 오히려 담담하다.
내가 무엇을 잘했고, 무엇을 놓쳤는지를 돌아볼 수 있었기에 이 패찰은 결코 헛되지 않다.
다음번에는 조금 더 여유로운 마음으로, 한 걸음 더 성숙한 자세로 다시 도전할 것이다.
부동산 경매는 단순한 재테크가 아니라, 나를 끊임없이 돌아보게 만드는 과정인 듯 하다.
“실패는 성공의 반대가 아니라, 성공의 일부다.”
- 아리아나 허핑턴
오늘의 패찰은 내일의 낙찰을 위한 디딤돌이 될 것이며, 나는 그 길 위를 계속해서 걸어가려 한다.
행여 또 다시 패찰한다 하더라도 두렵지 않다. 그렇게 응축된 에너지는 언제가 반드시 핵폭발을 일으킬 것이기에……
처음 입찰에 참여했던 날이 지금도 눈에 선하다. 나는 단번에 최고가 매수 신고인으로 호명 되었었다.
당시엔 손끝이 떨릴 만큼 벅찼고, 머릿속엔 이미 미래의 계획이 다 세워졌었다.
하지만 해당 물건은 전세사기 피해자 우선매수권이 있는 물건이었고,
예상했던 대로 결국 나는 내 권리를 기꺼이 넘겨주었다. 마음 한켠이 허전했지만,
억울하다는 마음보다는 ‘내가 지켜야 할 가치’가 무엇인지 배운 소중한 경험이었다.
그날 이후, 나는 더 철저한 준비를 다짐했다. 이번 두 번째 입찰에서는 경쟁자 중 그
누구보다 많은 자료를 수집했고, 꼼꼼히 조사했음을 자신할 수 있다.
전세사기 피해자 여부는 물론, 각종 변수들을 사전에 정리하며 자신감을 가졌다.
그런데 결과는 또다시 '패찰'. 이번엔 입찰가를 너무 공격적으로 쓴 것이 문제였다.
1순위 매수가를 확인한 순간, 아차 싶었다. 너무 욕심을 냈던 것이다. 나는 2등이었다.
집으로 돌아와 침대에 누웠다. 얼마나 긴장을 했는지 온몸에 알이 배긴 느낌이었다.
긴장이 풀리며 오한마저 느껴져 한여름에 이불을 덮고 생각에 잠겼다.
처음 곽승지 대리님이 이 물건 어떠냐고 카톡에 올리셨고, 나는 그 물건을 보고 첫눈에 반했고,
시세조사 하고, 영호형님과 함께 현장 조사 하고, 협회장님 대면교육에서 보완할 부분을 피드백 받고,
바로 수정 보완해서 다시 시세조사 하고, 전세사기 피해 유무 확인하고, 짠돌이표 돌려서 입찰가 정하고...
그 모든 과정이 마치 영화를 보듯 머릿속에서 플레이가 되었다. 이 영화는 언제든지
다시 리플레이 할 수 있을 만큼 나의 뇌리에 깊이 각인 되어 있다.
(자고로 돌에 새긴 글이 천년을 가는 법이지요~^^;;)
실패는 여전히 쓰지만, 지난번보다 더 많이 배웠고, 마음은 오히려 담담하다.
내가 무엇을 잘했고, 무엇을 놓쳤는지를 돌아볼 수 있었기에 이 패찰은 결코 헛되지 않다.
다음번에는 조금 더 여유로운 마음으로, 한 걸음 더 성숙한 자세로 다시 도전할 것이다.
부동산 경매는 단순한 재테크가 아니라, 나를 끊임없이 돌아보게 만드는 과정인 듯 하다.
“실패는 성공의 반대가 아니라, 성공의 일부다.”
- 아리아나 허핑턴
오늘의 패찰은 내일의 낙찰을 위한 디딤돌이 될 것이며, 나는 그 길 위를 계속해서 걸어가려 한다.
행여 또 다시 패찰한다 하더라도 두렵지 않다. 그렇게 응축된 에너지는 언제가 반드시 핵폭발을 일으킬 것이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