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남에서 소중한 인연으로 변해가는 우리_37기 정지연


3차 세미나 역시 마치 한바탕 꿈을 꾼거 같다는 생각이 든다
산으로 둘러싸인 스파레쥬에서 1박2일은 일상을 벗어난 여행 기분을 흠뻑 느끼게 해준다
이사님의 음식솜씨와 저녁 바베큐까지 더해져 공부를 하러온건지 놀러온건지 헷갈릴 정도다

이번 세미나는 실제 투자할 물건들을 가지고 수익률표까지 분석해보는 수업이었다.
직접 투자할 물건을 기대하고 있던터라 듣는 순간 어찌나 기뻤던지 준비하는 동안 설레임이 있었다

배운대로 상가를 골라가며 시세조사를 하고있는 나를 보면 너무 신기하고 놀랍고 뿌듯하다

27기 이후 이어지지 않은 제도였다가 이번에 부흥하는 것이라한다
스파레쥬 졸업후 대표님 교육을 베낀다거나 하는 배신을 감행하는 분들 얘기를 많이 듣고있다
나와는 너무 먼 얘기라 느껴져 대체 이해가 안되는 정도로 듣고있는 중이다

그러다 문득 나에겐 스승이 있었던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나를 가르친 모든 선생님과 직장내 상사, 사수들 모두 이해관계 기반으로만 여기며 더 나은 관계를 가지지 못했었다
스파레쥬에서 경매공부를 하는 것도 이전과 다르지 않을 법도 한데.. 이상하게 다르다>
커리안에 성격개조를 품고 있어서일까ㅋ


대표님의 부자마인드는 사람의 성품이 변하고 삶이 변하는 본질에 가깝다는 생각을 해본다
스파레쥬에서 공부하는 지금 순간들이 아깝고 소중하다

첫날 수업 후, 이사님께서 진행한 토크쇼에서 각자가 품고있던 목표나 동기 등을 이야기하며
지루할 틈없이 한시간이 금방 흘렀다
처음 37기 동기들과 만났던 것을 떠올리면 어색하기 짝이 없었으니 생각하면 웃음이 난다>
이제 정이 들었나보다, 이번에 서로 말도 편하게 하게 되면서 각자가 간직한 이야기들을 하게 되었다.
저녁 바베큐를 하며 저마다 다른 꿈과 이야기들을 듣는게 즐거웠고 한층 가까워진 느낌이다

둘째날도 투자후보물건으로 실전투자분석을 집중적으로 진행하였다
대표님께서 전날 2시간밖에 못 주무셨다는데.. 끝까지 애써주심에 후기에서나마 감사인사를 드려본다>

현장조사 얘기가 나왔는데, 관심가지던 다가구 물건이라 늦더라도 가보자고 제안하게 되었고
수업 후 대전 동구로 향하였다
막상 가보니 거의 20년된 사람이 살지않는 귀신의 집같은 다가구였다

운좋게 만난 옆 건물주의 극단적으로 부정적인 이야기도 듣고, 원룸안도 둘러보며.. 완전 체험 경매의 현장이었다ㅋ
동기들이 각자의 역할을 일사분란하게 해내는 모습들을 보며 순간 우리 최강팀아닌가 하는 생각에 막 웃음이 났다
그렇게 저녁을 함께 먹고, 밀도 높았던 3차 세미나를 마무리하게 되었다

스파레쥬를 시작한지 한달 조금 넘은거 같은데 순식간에 지나온것 같으면서 또 먼길 온 느낌이다
그만큼 성장한거겠지 싶어 흐뭇하고, 어느새 경매형 인간으로 개조되고 있는 내 자신이 신기하기만하다


대표님께서 알게모르게 고수로 가는 오솔길을 친절히 안내해주고 계셨던 듯 싶다
구불구불하지만 의심말고 따라가기만 하면 결국 도달할거라는 메세지가 마음에 새겨지고 있었다
언젠가 지금 순간들을 떠올린다면, 내 인생의 밑줄쫙 하이라이트가 되지않을까
미소지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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