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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칼럼 - 틈새 상가투자 전략

오늘은 저희 협회 신문사인 투데이 내일에 기고했던 기사내용으로 상가 트랜드에 대한 말씀을 드릴까합니다. 보통 주택이나 아파트, 빌라를 경매투자하시는 분들이 상가는 어떻게 접근해야 하는지 망설이는 경우를 종종 보게 되는데요, 요즘 핫 플레이스들의 입지적인 트랜드를 살펴 보면서 감을 잡아나가시기 바랍니다. 

요즘은 대로변 도로 못지않게 한적한 이면도로 상권이 인기를 더 해가고 있는데요, 이유는 경기가 어려운 만큼 임대료의 부담이 만만치 않아 옮겨가는 상가들이 늘고 있죠. 하지만, 이는 오히려 한적한 곳을 원하는 젊은 층들에게 어필하는 장점이 되고 있습니다. 특히 입소문이 난 곳은 더더욱 젊은 층들의 발걸음을 유혹합니다.  비좁고 사이사이 찾아다녀야 하는 이면도로에 작고 귀여운 매장들이 여기저기 생겨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는데요, 임대료가 비싼 대로변보다 저렴해 자리를 잘 선정하게 되면 상대적으로 수익률은 높아지는 것이죠.


사실, 아파트나 빌라보다 상가에 투자하는 것이 상대적으로 임대수익이 높다는 것은 다들 잘 아시는 내용입니다. 하지만 지금처럼 경기가 어려울 땐 세입자를 들이기가 쉽지 않아 투자하기에는 다소 어려움이 있습니다. 서울 강남에 있는 신사동 가로수 길 뒷골목은 제가 10여년 전 직장을 다녔던 곳인데요, 그때만 해도 도로변 외에는 그리 상권이 활성화되지는 않았습니다. 지금 뒷 골목에는 대로변의 높은 임대료에 밀려나온 매장들로 상권을 이루는데 쇼핑은 주로 가로수 길에서 하고 여기서는 먹고 마시는 등의 모임 장소로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상권은 처음 형성될 당시에는 대형 커피숍이나 유명 프랜차이즈 매장들은 보이지 않고, 사이사이에 소형 점포들만이 자리를 잡는데요, 공방이나 갤러리, 디스플레이 가게, 꽃집 등 다양한 매장들이 많이 생겨나기 시작합니다. 이렇게 사이골목들이 인기있는 이유는 임대료가 대로변의 상권보다 상대적으로 저렴하고 한적하다는 것이 장점으로 부각되고 있기 때문이죠. 복잡한 분위기를 벗어나 북적대지 않고 여유로운 시간을 조용히 즐기려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교통이 불편하더라도 독특하거나 정감있는 분위기를 더 선호하는 것입니다. 임차인의 입장에서도 임대료가 상대적으로 저렴하다는 것이 사이골목을 찾는 이유가 되죠.


이런 측면에서 본다면 상가 투자는 앞으로 사람들의 문화적인 트랜드를 이해하는 것에서 출발해야 할 것입니다. 투자자의 입장에서 본다면 매력적인 면이 많은데요, 특히 경매 투자자의 입장에서는 상권이 형성되기 전에 그 가치를 알아보고 투자했다가 열기가 오른 후 가격이 오르면 매매차익도 고려해볼 수 있는 것이죠. 앞으로의 가치를 잘 판단해서 투자하는 것이 포인트입니다. 특히 상가의 가치를 판단할 때 가장 기본적으로 고려해야 하는 요소는 수요가 얼마나 이끌어 줄 것이냐가 관건입니다. 같은 블럭내에 있는 상가건물이라도 어떤 건물은 임차인들에게 인지도가 좋지 않아 임대료도 낮고 세를 내기 어려운 경우도 볼 수 있는데요, 이런 부분은 투자 전 밀도있는 현장조사를 통해 투자 리스크를 최소한으로 줄여야 하겠습니다.

상권이 조성되어 가는 과정을 잘 살펴보고, 연장선상에 있는 흐름을 잘 판단해야 겠습니다. 그리고 상권을 떠받치는 수요가 충분한지 파악한 연 후에 투자에 나서는 것이 바람직하겠습니다.